점심시간 햄버거 포장 주문이 들어가고, 매장은 바쁘게 요리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주문을 접수한 플랫폼은 다름 아닌 배달앱. <br /> <br />배달앱을 이용한 포장 주문은 익숙한 사용자에겐 편리하고, 매장 역시 주문과 결제를 간편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'요기요'를 제외한 배달앱 업체는 수수료가 무료여서 매장의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'배민'이 기존 점주는 내년 4월, 신규 점주는 다음 달부터 수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수료율은 6.8%로 배달 수수료와 동일합니다. <br /> <br />만약 3만 원을 소비자가 결제하면, 점주는 2천4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점주 입장에선 배달업계 1위 업체의 포장 수수료 부과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급하는 결제 수수료에 포장 수수료까지 붙으면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황성구 / 가맹점주 : 매출액의 8에서 10%를 점주들의 이익으로 가져간다고 보는 것인데 현재 결제 관련 수수료를 3% 정도 부담하고 있는데 여기에다가 중개 수수료를 6.8%를 추가해서 낸다면 9.8% 정도 저희들이 부담을 하게 되는데 이는 너무나 많이 내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배민 측은 배달과 똑같은 과정이 적용돼 개발비, 유지비, 인건비 등 비용이 발생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또, 배달앱 덕분에 포장주문 자체가 늘어 매장의 매출이 결국 늘어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손님이 직접 픽업하는데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지언 / 서울 상도동 : 정확히 플랫폼을 유지하고 하는데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그냥 그 커넥션만 만들어 주는 거잖아요. 그에 비해서는 조금 과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거기에 물가가 워낙 오른 상황이라 6.8% 수수료도 물가 부담으로 작용해 외식 물가를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재료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포장수수료까지 더해지며 결국 이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동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동규 <br />디자인ㅣ백승민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6041456454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